서울시복지재단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이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전문 심리 상담 지원을 제공한다.
전문 심리상담 지원은 발달장애인의 양육과 부양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발달장애인 가족의 원활한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 초부터 제공되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만 다양하고 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서 장애아동 부모들이 정서적·육체적 불편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아동 부모 심리지원 서비스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의 두 종류로 진행이 되며 부가서비스로는 가족교육 및 여가활동, 발달장애 자녀의 사회적응 및 취업지원 등이 선택적으로 제공된다.
발달장애아동 부모 심리지원 서비스는 개인상담의 경우 서비스 가격이 월 20만 원이며, 이 중 정부에서 16만 원을 지원한다. 집단상담의 경우 월 8만 원이며 이 중 정부에서 6만4,000원을 지원한다. 이용대상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미만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임성규 대표이사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데 쏟는 에너지로 인해 정작 스스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부모가 많은 현실에서 이번 부모 대상 프로그램이 이분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내년 1월까지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 거주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후 내년 초부터 서비스 제공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는 각 지역 주민센터나 서울시 복지정책과(02-3707-9583) 또는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02-724-0894~0896)에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장애인신문 2012. 8. 14/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