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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회복지는 진정으로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
09-02-05 09:34 2,209회 1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장수는 인간의 오랜 희망이다. 그러나 단순한 수명 연장은 의미가 없다.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장수다.

EBS TV '명의'는 6일 오후 9시50분 장수인들의 특징을 오랫동안 관찰해오고 있는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와 함께 '행복하게 늙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제작진은 "박상철 교수는 세포나 동물 수준에서 연구되던 노화연구를 실제로 장수하는 인간을 통해 추적 연구하는 종적 관찰연구로 발전시킨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전한다.

박 교수가 통계청에서 뽑아든 자료를 지도삼아 전국의 오래 산다는 노인들을 찾아 나선 것은 2001년 무렵이었다. 그 후 4년 내내 그는 여름방학을 백세인 가정탐방으로 보냈다. 탐방이 길어지면서 연구진도 불어났다.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도 사람 못지않게 훌륭한 연구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각 분야의 교수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의학팀, 심리학팀, 영양학팀, 가족학팀, 사회복지학팀, 경제학팀, 생태환경팀, 인류학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의 백세인' 연구팀은 다각도로 접근을 시도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백세인 연구가 탄생하게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은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이다. 박 교수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전남 순창을 꼽는다. 장수지역은 인구 10만 명에 100세를 넘은 인구가 21명 이상인 지역을 말하는데, 순창은 백세인이 29명에 달한다.

제작진은 "순창 백세인들의 장수는 그야말로 건강한 장수였다.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여전히 사회적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가 하면 책을 읽는 할머니까지 있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고 전한다.

박 교수는 이런 점에 착안해 '노화는 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낸다. 그는 "노화는 죽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절박한 노력이자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황성연
사회복지사로 늘 경제적인 행복과 정서적인 행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지는 사실 프로그램의 목적이고 이는 사회복지사의 의도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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