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때 시력을 잃은 전영미(全英美.31) 씨가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東京) 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2일 全씨가 소프트웨어와 학습용구 등 장애인 교육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첨단용구 개발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한국맹학교에서 대학 과정을 마친 全씨는 1996년 특수교사에게 필요한 안마사.침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본에 갔다. 그러다 대학 전공(장애아교육) 을 살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듬해 츠쿠바(築波) 대 대학원에 입학, 장애인 복지를 공부했다.
지난 3월 대학원을 졸업한 全씨는 도쿄대 후쿠시마 사토시(福島智.38) 교수를 찾아갔다. 후쿠시마 교수는 흔쾌히 全씨의 입학을 도왔고 지도교수가 돼주었다.
全씨는 점자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후쿠시마 교수의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싶다"는 게 全씨의 포부다.
全씨의 박사 과정 합격소식을 들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편지와 스카프를 보내 격려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소개했다.
박소영 기자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2일 全씨가 소프트웨어와 학습용구 등 장애인 교육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첨단용구 개발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한국맹학교에서 대학 과정을 마친 全씨는 1996년 특수교사에게 필요한 안마사.침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본에 갔다. 그러다 대학 전공(장애아교육) 을 살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듬해 츠쿠바(築波) 대 대학원에 입학, 장애인 복지를 공부했다.
지난 3월 대학원을 졸업한 全씨는 도쿄대 후쿠시마 사토시(福島智.38) 교수를 찾아갔다. 후쿠시마 교수는 흔쾌히 全씨의 입학을 도왔고 지도교수가 돼주었다.
全씨는 점자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후쿠시마 교수의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싶다"는 게 全씨의 포부다.
全씨의 박사 과정 합격소식을 들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편지와 스카프를 보내 격려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소개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