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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 월소득 매년 줄어…올해 23만7535원
04-10-25 10:59 1,695회 0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될 만큼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해가 갈수록 소득이 줄어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부 소속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14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시도별 기초생활수급자 평균소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6월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대상자는 총 73만3912가구에 130만9604명으로 2003년에 비해 4만2894가구에 3만3979명이 늘었다.

이들 수급자의 정부지원금 외 월 평균 소득은 2002년 25만2992원이었으나 2003년에는 이보다 1만2421원이 줄어든 24만571원,2004년은 23만7535원으로 전년보다 3036원이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04년 기준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광역지자체는 광주(29만94원)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20만8951원)였다. 시군구별 최고?최저는 충남 금산군이 34만9761원,서울 용산구가 13만3966원으로 27만5795원의 차이를 보였다.

장 의원은 “경기불황 등 전반적인 소득수준의 저하가 빈곤층에 더 심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이 중소도시규모 생활여건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기초생활 급여를 실시할 경우 빈곤의 악순환은 더욱 고착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가구유형별,지역별 기준을 보다 세밀하게 마련해 자활 의지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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