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저생계비 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민들이 한달간 최저생계비로 살아보는 이색 캠페인이 마련된다.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은 30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한달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 UP!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최저생계비 체험단은 △한달 체험단 △릴레이 체험단 △온라인 체험단 등 세 팀으로 구성된다.
우선 `한달 체험단'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꼬박 한달간 최저생계비만으로 먹고 자며 생활하게 된다.
11명의 체험자들은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5가구로 편성돼 낮에는 놀이방, 공부방 자원활동이나 가사 도우미, 독거노인.장애인 일일 도우미 등으로 지역봉사활동을 벌인다.
`릴레이 체험단'은 역시 하월곡동에서 24시간 혹은 그 이상의 짧은 기간을 릴레이 형태로 지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체험을 하게 된다.
2팀으로 운영되는 릴레이 체험단엔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신청했고 이 중엔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
38명이 참가 신청을 한 `온라인 체험단'은 자신의 집에서 최저생계비로 생활하게 된다.
체험단들은 `평상 유지의 원칙'에 따라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어야 하지만 일주일에 두 끼까지는 얻어먹을 수도 있다.
밤엔 온라인 카페(cafe.naver.com/hopeup.cafe)에 생계비 사용내역과 체험 수기를 올려야 한다.
참여연대 측은 "최저생계비는 국민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지만 사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삶은 건강과 문화를 염두에 두기 어려운 `생존'의 수준"이라며 "체험단의 체험을 일반인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알리는 공론화 사업을 병행해 최저생계비를 현실화해 인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연합뉴스/2004/06/30)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은 30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한달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 UP!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최저생계비 체험단은 △한달 체험단 △릴레이 체험단 △온라인 체험단 등 세 팀으로 구성된다.
우선 `한달 체험단'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꼬박 한달간 최저생계비만으로 먹고 자며 생활하게 된다.
11명의 체험자들은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5가구로 편성돼 낮에는 놀이방, 공부방 자원활동이나 가사 도우미, 독거노인.장애인 일일 도우미 등으로 지역봉사활동을 벌인다.
`릴레이 체험단'은 역시 하월곡동에서 24시간 혹은 그 이상의 짧은 기간을 릴레이 형태로 지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체험을 하게 된다.
2팀으로 운영되는 릴레이 체험단엔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신청했고 이 중엔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
38명이 참가 신청을 한 `온라인 체험단'은 자신의 집에서 최저생계비로 생활하게 된다.
체험단들은 `평상 유지의 원칙'에 따라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어야 하지만 일주일에 두 끼까지는 얻어먹을 수도 있다.
밤엔 온라인 카페(cafe.naver.com/hopeup.cafe)에 생계비 사용내역과 체험 수기를 올려야 한다.
참여연대 측은 "최저생계비는 국민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지만 사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삶은 건강과 문화를 염두에 두기 어려운 `생존'의 수준"이라며 "체험단의 체험을 일반인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알리는 공론화 사업을 병행해 최저생계비를 현실화해 인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연합뉴스/200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