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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수능시험 실업계열 추가 신중 검토
01-09-11 15:56 2,598회 0건
오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인문.자연.예체능 계열 이외에 실업 계열을 추가하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또 실업계고 졸업생을 공대, 농대 등 동일계열 대학에 정원외로 입학시키는 방안도 실업계고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전체 고교생 수의 34%에 이르는 실업계 고의 침체가 심각해 수능시험에 실업계열을 추가하는 방안을 지난 3월 논의했으며 오는 12월 확정되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 개선안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실업계고 출신을 공대.상대.농대 등 동일계열 대학에 총정원의 3∼5%에 한해정원외로 선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업계고 출신의 동일계열 대학 진학제도는지난 88년 폐지 됐었다.

그러나 이런 방안은 실업계고가 원래 취지와 달리 입시 대비용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다는 반대의견이 교육부 내부에서도 많아 실제 도입 여부는 매우 불투명한상태다.

교육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생에게 각종 입시 혜택을 주는 것은 실업교육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실업계고 활성화는 다른 방안을 통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올해 4월 현재 국내 실업계 고교수는 전체 고교의 38.5% 인 759개교이고 재학생수는 65만1천198명으로 전체학생의 34.1% 이지만, 평균 5.1% 가 중도탈락하고 취업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실업교육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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