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학교사회사업은 걸음마 단계다. 지난 1997년 대선 때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100대 공약사업으로 채택돼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교육계와 학부모의 인식부족 등으로 학교에서는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학교사회사업의 ‘원년’은 1997년이다. 서울시교육청의 1년짜리 연구사업으로 서울 영등포여상 등 3곳에서 학교사회사업가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교육부에서도 전국 4개 학교에서 학교사회사업을 시범실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연구가 첫발을 디뎠다.
2000년과 2001년에도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5개 학교에서 학교사회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별도로 서울 구일고에서는 삼성복지재단의 예산지원으로 1년간 학교사회사업가가 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서울 서초전자공고, 성덕여상, 도봉중, 연서중 등 4개 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의 4차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3차 때까지와는 달리 2년짜리 연구사업으로 확대됐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서울 영신고, 대전 대성여중 등 전국 14개 중·고교에서 학교사회사업 모형 개발을 위한 3년짜리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김기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에서는 학교사회사업을 학교의 기본적인 제도로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교육부에 학생복지 담당부서를 만들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회복지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 기자 (한겨레신문)
학교사회사업의 ‘원년’은 1997년이다. 서울시교육청의 1년짜리 연구사업으로 서울 영등포여상 등 3곳에서 학교사회사업가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교육부에서도 전국 4개 학교에서 학교사회사업을 시범실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연구가 첫발을 디뎠다.
2000년과 2001년에도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5개 학교에서 학교사회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별도로 서울 구일고에서는 삼성복지재단의 예산지원으로 1년간 학교사회사업가가 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서울 서초전자공고, 성덕여상, 도봉중, 연서중 등 4개 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의 4차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3차 때까지와는 달리 2년짜리 연구사업으로 확대됐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서울 영신고, 대전 대성여중 등 전국 14개 중·고교에서 학교사회사업 모형 개발을 위한 3년짜리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김기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에서는 학교사회사업을 학교의 기본적인 제도로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교육부에 학생복지 담당부서를 만들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회복지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 기자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