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단체에 매월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기아체험행사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안방에 소개되고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도 활기를 띠면서 다행스럽게도 시민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월드비전의 경우 올들어 정기후원 회원만 2만여명이 늘어 모두 6만여명이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빈약한 기부행위를 활성화하려면 비영리민단단체의 모금전략을 다원화하고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활용하는 민간자원 동원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4만6000여개의 재단중 4만2000여개가 개인재단이고 전체 금액의 85%가량이 개인이 낸 재산이라는 통계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우리사회에서도 기부문화가 알차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재단보다는 개인기부를 활성화하고 모든 기부 행위를 신고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투명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우리 국민이 낸 기부금에서 종교기관에 낸 헌금 등을 제외하고 민간 비영리조직에 대한 순수한 자선적 기부금을 고려할 경우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9만8660원에 불과하다. 아직도 교회를 찾아가 설명회를 갖고 정기후원 회원을 늘리려하는 일부 기부단체들의 시도는 역설적으로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인 후원자 개발을 통한 사회복지 자원의 확대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굿네이버스(www.gni.or.kr)=국제화시대에 걸맞게 한국이웃사랑회라는 명칭을 지난 8월 ‘좋은 이웃’이라는 뜻의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로 바꾼 전문기부단체다. UN 경제경제사회이사회가 부여한 NGO 최상위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NGO 단체로 알려져 있다. 대표사업인 사랑의 굶기운동(사랑의 동전모으기)은 한끼식대와 정성을 모아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전국민적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생 및 기업체·교회·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아동평화대행진은 ‘따뜻한 세상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기타 유아관련기관 등에서 참여하는 행사로 일정기간 동안 행사를 참여하면 어려운 이웃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와 기타 관련자료를 보내준다.
사랑의 도시락 릴레이는 학창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담았던 도시락에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위한 정성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사랑의 저금통 프로그램은 사랑의 저금통을 은행·편의점·상가 등에 비치해 동전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저금통을 무료로 보내준다.
굿네이버스 모금액(2001년 기준)을 보면 회비 117억6456만8652원(70%),일시기부금은 22억5646만3671원(15%),정부보조금 및 민간단체사업 지원금 20억3908만4260원(12%), 사용자부담금 : 2억6065만3000원 (1%),기타수입 4억1583만2572원 (2%) 등 총수입은 167억3660만2155원이다.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모금총액의 80%이상을 개인후원자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회봉사단과 함께 1996년부터 지금까지 제 3세계의 지역개발과 어린이 교육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기흥사업장 직원들은 매월 2만원씩 ‘1인 1계좌 성금’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99년 7월부터 매출액의 1%를 추가 적립한 기금 10억여원중 5억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해 북한어린이돕기 사업에 쓰도록 했다.
특히 씨감자 생산사업은 북한 당국으로부터도 인정받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사업은 월드비전과 북한의 농업과학원 기술진들이 함께 펼치는 협력사업이며, 북한 스스로가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월드비전측은 이같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는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모두 10만명의 후원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의 참여와 기증물품 협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나눔의 집(www.nanumhouse.net)=1991년 서울 봉천동 언덕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한글을 모르는 주민들과 방치된 어린이들을 공부방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모임을 만들고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가정결연사업을 시작했다. 95년 가출청소년쉼터를 설립하고 노동자협동조합운동을 펼쳤다. 국내 최초로 자활지원센터를 열어 IMF사태로 해체위기에 있는 가족을 위한 가족쉼터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끼니를 굶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푸드뱅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물품후원은 가전제품,생필품,도서류 등을 받고 있다.현금후원은 후원금액을 정해 CMS나 자동이체,지로 등을 통해 보내면 된다.CMS는 나눔의 집을 후원하겠다고 결정하는 순간,직접 은행에 가는 번거로움없이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금융결재원을 통해 나눔의 집 계좌로 입금시켜 주는 제도다.후원금은 원하는만큼 약정할 수 있고 후원하다 형편이 어려워지면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나눔운동에 동참할 음식점,병원,상가 등에 후원 모금함과 소식지 함을비치해 도시빈민들의 재활을 도와준다.ARS 후원전화(7000-2580)는 전화 1통화에 1000원의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엔시스콤(www.nsyscom.co.kr) 및 산타나라(www.santanara.com)=기부문화 컨설팅 업체인 엔시스콤 양용희대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5분부터 6시까지 CBS 라디오 ‘함께사는 세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와 자원봉사등
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의 단편적인 기부방식을 벗어나 사이버 상에서 직접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산타나라는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사회복지포털커뮤니티 사이트로 사회복지기관과 단체를 연결해 체계적인 서비스제공과 관리를 통해 정보공유와 공유를 촉진하고 있다.
금주의 사회복지 파트너를 소개하고 회원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직접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직접기부를 받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전국 123개 복지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등 사이버 기부를 선도하고 있다.
정창교기자 jcgyo@kmib.co.kr <국민일보>
월드비전의 경우 올들어 정기후원 회원만 2만여명이 늘어 모두 6만여명이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빈약한 기부행위를 활성화하려면 비영리민단단체의 모금전략을 다원화하고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활용하는 민간자원 동원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4만6000여개의 재단중 4만2000여개가 개인재단이고 전체 금액의 85%가량이 개인이 낸 재산이라는 통계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우리사회에서도 기부문화가 알차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재단보다는 개인기부를 활성화하고 모든 기부 행위를 신고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투명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우리 국민이 낸 기부금에서 종교기관에 낸 헌금 등을 제외하고 민간 비영리조직에 대한 순수한 자선적 기부금을 고려할 경우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9만8660원에 불과하다. 아직도 교회를 찾아가 설명회를 갖고 정기후원 회원을 늘리려하는 일부 기부단체들의 시도는 역설적으로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인 후원자 개발을 통한 사회복지 자원의 확대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굿네이버스(www.gni.or.kr)=국제화시대에 걸맞게 한국이웃사랑회라는 명칭을 지난 8월 ‘좋은 이웃’이라는 뜻의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로 바꾼 전문기부단체다. UN 경제경제사회이사회가 부여한 NGO 최상위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NGO 단체로 알려져 있다. 대표사업인 사랑의 굶기운동(사랑의 동전모으기)은 한끼식대와 정성을 모아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전국민적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생 및 기업체·교회·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아동평화대행진은 ‘따뜻한 세상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기타 유아관련기관 등에서 참여하는 행사로 일정기간 동안 행사를 참여하면 어려운 이웃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와 기타 관련자료를 보내준다.
사랑의 도시락 릴레이는 학창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담았던 도시락에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위한 정성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사랑의 저금통 프로그램은 사랑의 저금통을 은행·편의점·상가 등에 비치해 동전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저금통을 무료로 보내준다.
굿네이버스 모금액(2001년 기준)을 보면 회비 117억6456만8652원(70%),일시기부금은 22억5646만3671원(15%),정부보조금 및 민간단체사업 지원금 20억3908만4260원(12%), 사용자부담금 : 2억6065만3000원 (1%),기타수입 4억1583만2572원 (2%) 등 총수입은 167억3660만2155원이다.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모금총액의 80%이상을 개인후원자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회봉사단과 함께 1996년부터 지금까지 제 3세계의 지역개발과 어린이 교육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기흥사업장 직원들은 매월 2만원씩 ‘1인 1계좌 성금’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99년 7월부터 매출액의 1%를 추가 적립한 기금 10억여원중 5억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해 북한어린이돕기 사업에 쓰도록 했다.
특히 씨감자 생산사업은 북한 당국으로부터도 인정받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사업은 월드비전과 북한의 농업과학원 기술진들이 함께 펼치는 협력사업이며, 북한 스스로가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월드비전측은 이같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는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모두 10만명의 후원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의 참여와 기증물품 협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나눔의 집(www.nanumhouse.net)=1991년 서울 봉천동 언덕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한글을 모르는 주민들과 방치된 어린이들을 공부방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모임을 만들고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가정결연사업을 시작했다. 95년 가출청소년쉼터를 설립하고 노동자협동조합운동을 펼쳤다. 국내 최초로 자활지원센터를 열어 IMF사태로 해체위기에 있는 가족을 위한 가족쉼터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끼니를 굶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푸드뱅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물품후원은 가전제품,생필품,도서류 등을 받고 있다.현금후원은 후원금액을 정해 CMS나 자동이체,지로 등을 통해 보내면 된다.CMS는 나눔의 집을 후원하겠다고 결정하는 순간,직접 은행에 가는 번거로움없이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금융결재원을 통해 나눔의 집 계좌로 입금시켜 주는 제도다.후원금은 원하는만큼 약정할 수 있고 후원하다 형편이 어려워지면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나눔운동에 동참할 음식점,병원,상가 등에 후원 모금함과 소식지 함을비치해 도시빈민들의 재활을 도와준다.ARS 후원전화(7000-2580)는 전화 1통화에 1000원의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엔시스콤(www.nsyscom.co.kr) 및 산타나라(www.santanara.com)=기부문화 컨설팅 업체인 엔시스콤 양용희대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5분부터 6시까지 CBS 라디오 ‘함께사는 세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와 자원봉사등
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의 단편적인 기부방식을 벗어나 사이버 상에서 직접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산타나라는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사회복지포털커뮤니티 사이트로 사회복지기관과 단체를 연결해 체계적인 서비스제공과 관리를 통해 정보공유와 공유를 촉진하고 있다.
금주의 사회복지 파트너를 소개하고 회원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직접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직접기부를 받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전국 123개 복지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등 사이버 기부를 선도하고 있다.
정창교기자 jcgyo@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