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10세 이상 19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의 병원 분만이 6730건이나 되며,임신중절 등을 위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경우도 4만4772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명섭 의원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19세 청소년의 병원 분만은 6699건으로 집계됐다. 또 10∼14세 어린이의 분만은 31건이었다. 또 임신 출산 등과 관련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진료 건수는 15∼19세 4만4301건,10∼14세 471건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청소년 분만에 대한 공식 통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국의 개인·종합병원 산부인과 등 의원급 이상 1927개 의료기관의 공식 진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조산소나 무허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분만까지 합하면 최소 배 이상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이를 분만하는 10대는 분만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고,아이는 대부분 입양기관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 성교육은 아직도 생물학적 성지식만을 가르치는 초보적 단계에 있어 차제에 피임과 임신,출산 분야까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명섭 의원은 “미혼모의 절반 이상을 10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의 성교육,피임교육을 위해 국가가 정책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전국 8개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대가 108명으로 5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녀 양육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8%(149명)가 국내외 입양을 희망했으며,스스로 키우겠다고 응답한 미혼모는 20.3%(41명)에 불과했다.
출처 : 국민일보 등록일 : 2002-10-04
기자 : 조수진 E-Mail : sjcho@kmib.co.kr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명섭 의원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19세 청소년의 병원 분만은 6699건으로 집계됐다. 또 10∼14세 어린이의 분만은 31건이었다. 또 임신 출산 등과 관련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진료 건수는 15∼19세 4만4301건,10∼14세 471건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청소년 분만에 대한 공식 통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국의 개인·종합병원 산부인과 등 의원급 이상 1927개 의료기관의 공식 진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조산소나 무허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분만까지 합하면 최소 배 이상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이를 분만하는 10대는 분만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고,아이는 대부분 입양기관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 성교육은 아직도 생물학적 성지식만을 가르치는 초보적 단계에 있어 차제에 피임과 임신,출산 분야까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명섭 의원은 “미혼모의 절반 이상을 10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의 성교육,피임교육을 위해 국가가 정책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전국 8개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대가 108명으로 5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녀 양육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8%(149명)가 국내외 입양을 희망했으며,스스로 키우겠다고 응답한 미혼모는 20.3%(41명)에 불과했다.
출처 : 국민일보 등록일 : 2002-10-04
기자 : 조수진 E-Mail : sj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