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과 질서의 승리였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경기를 1-1로 비긴 10일 전국 각지에서 응원전을 펼친 '붉은 악마'와 시민등 100만명에 달하는 길거리응원단은 지난 4일의 폴란드전때와 마찬가지로, 우려했던 반미 시위나 구호를 자제한 채 폭우속에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응원에만 몰두, 건전한 시민정신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특히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뛴 11명의 태극전사와 한마음이돼 승리를기원했고 미국팀에 대한 비방이나 야유 등을 삼간 채 오히려 최선을 다해 싸운 상대방을 격려하는 등 '응원전'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펼쳤다.
이 날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는 경기가 끝난 이후인 오후 6시까지 시내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구조.구급신고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고,시청역을 무정차 통과했던 지하철 운행도 곧바로 정상화되는 등 '차분한 질서 지키기'가 돋보였다.
더구나 경기가 열린 이 날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지만 수십만명의 관중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경기를 관전했으며, 뒷좌석 관중들의 '시야확보'를 위해 일부러 우산을접고 비를 맞기도 하는 등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매일경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경기를 1-1로 비긴 10일 전국 각지에서 응원전을 펼친 '붉은 악마'와 시민등 100만명에 달하는 길거리응원단은 지난 4일의 폴란드전때와 마찬가지로, 우려했던 반미 시위나 구호를 자제한 채 폭우속에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응원에만 몰두, 건전한 시민정신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특히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뛴 11명의 태극전사와 한마음이돼 승리를기원했고 미국팀에 대한 비방이나 야유 등을 삼간 채 오히려 최선을 다해 싸운 상대방을 격려하는 등 '응원전'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펼쳤다.
이 날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는 경기가 끝난 이후인 오후 6시까지 시내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구조.구급신고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고,시청역을 무정차 통과했던 지하철 운행도 곧바로 정상화되는 등 '차분한 질서 지키기'가 돋보였다.
더구나 경기가 열린 이 날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지만 수십만명의 관중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경기를 관전했으며, 뒷좌석 관중들의 '시야확보'를 위해 일부러 우산을접고 비를 맞기도 하는 등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