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진료기록이 1건도 없는 ‘건강가입자’는 오는 7월부터 무료 암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상룡)은 건보 가입자들의 불필요한 진료 남발을 줄이고 자율적인 재정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올해 창립기념일인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건보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만40세 이상 가입자들에게 위·간·대장·유방암 중 하나를 선택해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보재정에서 검진비를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이들 가입자는 무료검진을 받지 않는 나머지 세가지 암에 대해서도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2년 주기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00년에 건보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가입자는 모두 6백2만명으로 전체의 13% 정도”라면서 “이 가운데 40세 이상 가입자들이 모두 위암 검진을 받을 경우 25억원 정도의 급여비가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무료 암검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건강 가입자들 가운데 1%를 추첨, 가정용 운동장비, 건강관리 보조기기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반대로 건보 진료건수가 평균보다 많은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전문의료진이 개발한 질병관리 프로그램이나 일반적인 건강상식 자료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 가입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함께 보험급여 사후관리 중심으로 짜여진 현행 직제를 ‘사전 건강관리 지원’체제로 전면 재편할 방침이다.
<조운찬기자 sidol@kyunghyang.com>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상룡)은 건보 가입자들의 불필요한 진료 남발을 줄이고 자율적인 재정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올해 창립기념일인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건보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만40세 이상 가입자들에게 위·간·대장·유방암 중 하나를 선택해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보재정에서 검진비를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이들 가입자는 무료검진을 받지 않는 나머지 세가지 암에 대해서도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2년 주기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00년에 건보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가입자는 모두 6백2만명으로 전체의 13% 정도”라면서 “이 가운데 40세 이상 가입자들이 모두 위암 검진을 받을 경우 25억원 정도의 급여비가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무료 암검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건강 가입자들 가운데 1%를 추첨, 가정용 운동장비, 건강관리 보조기기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반대로 건보 진료건수가 평균보다 많은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전문의료진이 개발한 질병관리 프로그램이나 일반적인 건강상식 자료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 가입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함께 보험급여 사후관리 중심으로 짜여진 현행 직제를 ‘사전 건강관리 지원’체제로 전면 재편할 방침이다.
<조운찬기자 sido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