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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천장일부 붕괴 신도 1명 사망
02-03-11 10:35 1,603회 0건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에서 일요 예배가 진행되는 중에 천장의 석고보드가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으며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0시15분경 영락교회(담임목사 이철신)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50주년 기념관 내 지하 2층에 있는 베다니홀의 천장에서 가로 3m, 세로 20m 크기의 석고보드 1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고등부 주일학교 교사인 이모 집사(58)가 뇌와 갈비뼈를 크게 다쳐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모 장로(60)등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베다니홀은 기념관 지하 2층부터 4층까지에 자리잡은 수용인원 1200석, 440평 규모의 예배홀로 당시 고등학생과 주일학교 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많은 신도가 한꺼번에 지하 통로를 빠져나오느라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시공사인 S건설과 교회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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