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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격기준미달' 입학금지 추진…2005년부터
02-03-08 11:07 1,314회 0건
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모집단위별로 일정 자격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신입생들의 진입 자체를 막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 등 현행 전형요소만으로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데다 심화과목 도입 등 7차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눈높이 평가’가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 것으로 최근 심해지고 있는 신입생의 기초학력 저하 현상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 이기준 총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7차 교육과정 이수자가 대학에 진학하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는 모집단위별로 영어시험 성적이나 심화과목 이수 등 자격기준을 정해 일정 수준 미만의 학생은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예를 들어 전자공학 전공 희망자는 물리와 수학과목 등 대학 전공이수에 기반이 되는 기초과목에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을 갖췄다고 인정돼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의 경우도 텝스나 토플 등 공신력 있는 영어능력측정시험의 기준점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측은 최근 교내 연구팀을 발족시켜 모집단위별 필수교양 및 필수 심화과목 선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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