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채희 기자
지체 부자유 장애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세계 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상자, 여자축구선수, 최연소 경비행기 조종사, 소년소녀가 장, 국제학술지 논문게재자, 도자기 계승자, 요리 꿈나무, 구필화가.. 올해 첫 제정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로 고교 3년생 72명, 대학 4년생 100명(전문대생 30명 포함) 등 172명이 선정돼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에서 시상식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우수인재상 수상자에는 단순한 성적우수자 뿐아니라 창의성, 지도성, 봉사성이 뛰어난 학생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특기자 등이 두루 포함됐으며 시상식에는 고 교생 수상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교사 72명도 함께 초청됐다 수상자 중 고교생 72명에게는 대통령 메달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산업시찰 특전이, 대학생 100명에게는 장학금 없이 메달과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고교생 수상자 중 1급 지체장애인인 이종국(20.경기 포천고)씨는 초등학교 5학 년때 부모님을 잃었지만 6학년 담임이던 박경자(신곡초) 교사의 격려이후 매사에 자 신감을 갖고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청소년 문학상을 받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과 적극성을 발휘해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구현정(18.서울 용화여고)양은 지난 99년 세계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학.과학 부문에서 한국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동헌(18.대구과학고)군은 2000년과 2001년에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낸 수재. 강윤호(19.밀양 밀성고)군은 99년 국내 최연소로 초경량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 을 따낸 뒤 각종 항공대회에서 수상했고, 충남인터넷고의 박상수(19)양은 소녀가장 으로 힘든 환경속에서도 여자축구부 주축이 돼 팀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전문대생 수상자 100명 중 대구대 졸업생인 허 환(25)씨는 지체1급 뇌성마 비 장애인이지만 구필(口筆) 화가의 꿈을 키워 각종 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포항공대를 이번에 수석졸업한 정설경(24.여)씨는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생명 과학을 복수전공하면서도 전학기 동안 우등상을 받았고, 원광대 한약학과를 4년간 성적 최우수생으로 졸업한 안효진(22.여)씨는 재학중 중풍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실 험결과를 SCI(국제과학논문색인) 등재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김순희(23.여)씨는 광주교대를 수석졸업하고도 기피지역인 전남도 지역에서 초 등교사 임용고사를 치러 역시 수석합격, 진정한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실직한 홀아버지와 살며 가장 역할을 해온 정병운(28)씨는 청운대 호텔조리식당 경영학과에 뒤늦게 입학해 전국대학생외식논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서울국제요 리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우리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혜전전문대 도자디자인과의 황진영(28)씨는 전통옹기명장인 부친 황충길씨의 대 를 이어 4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잇기 위해 군 제대 후 도자디자인과에 진학해 재학 중에 도자기 공예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충남 미술대전에서도 입상했다.
수상자 중 최고령자는 경동정보대의 노영이(50.여)씨로 뒤늦게 배움의 꿈을 이 룬 주부이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인 김성숙(21.영진전문대)씨, 10여년간 103 회 헌혈기록을 갖고 있는 최승구(30.대림대)씨, 부모를 모두 여의고 초등학교때부터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 김민주씨(21.여.동양공전)등도 이색 수상자다.
우수 인재상은 미국이 지난 64년부터 매년 봄 미국수능시험(SAT, ACT)성적 우수 고교생 141명에게 주고 있는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Presidential Scholars Progra m)을 본뜬 것으로 지난해말부터 16개 시도에서 고교생 213명, 대학생 244명을 추천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72명이 선정됐다.
chaehee@yonhapnews.co.kr
지체 부자유 장애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세계 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상자, 여자축구선수, 최연소 경비행기 조종사, 소년소녀가 장, 국제학술지 논문게재자, 도자기 계승자, 요리 꿈나무, 구필화가.. 올해 첫 제정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로 고교 3년생 72명, 대학 4년생 100명(전문대생 30명 포함) 등 172명이 선정돼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에서 시상식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우수인재상 수상자에는 단순한 성적우수자 뿐아니라 창의성, 지도성, 봉사성이 뛰어난 학생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특기자 등이 두루 포함됐으며 시상식에는 고 교생 수상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교사 72명도 함께 초청됐다 수상자 중 고교생 72명에게는 대통령 메달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산업시찰 특전이, 대학생 100명에게는 장학금 없이 메달과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고교생 수상자 중 1급 지체장애인인 이종국(20.경기 포천고)씨는 초등학교 5학 년때 부모님을 잃었지만 6학년 담임이던 박경자(신곡초) 교사의 격려이후 매사에 자 신감을 갖고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청소년 문학상을 받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과 적극성을 발휘해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구현정(18.서울 용화여고)양은 지난 99년 세계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학.과학 부문에서 한국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동헌(18.대구과학고)군은 2000년과 2001년에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낸 수재. 강윤호(19.밀양 밀성고)군은 99년 국내 최연소로 초경량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 을 따낸 뒤 각종 항공대회에서 수상했고, 충남인터넷고의 박상수(19)양은 소녀가장 으로 힘든 환경속에서도 여자축구부 주축이 돼 팀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전문대생 수상자 100명 중 대구대 졸업생인 허 환(25)씨는 지체1급 뇌성마 비 장애인이지만 구필(口筆) 화가의 꿈을 키워 각종 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포항공대를 이번에 수석졸업한 정설경(24.여)씨는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생명 과학을 복수전공하면서도 전학기 동안 우등상을 받았고, 원광대 한약학과를 4년간 성적 최우수생으로 졸업한 안효진(22.여)씨는 재학중 중풍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실 험결과를 SCI(국제과학논문색인) 등재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김순희(23.여)씨는 광주교대를 수석졸업하고도 기피지역인 전남도 지역에서 초 등교사 임용고사를 치러 역시 수석합격, 진정한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실직한 홀아버지와 살며 가장 역할을 해온 정병운(28)씨는 청운대 호텔조리식당 경영학과에 뒤늦게 입학해 전국대학생외식논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서울국제요 리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우리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혜전전문대 도자디자인과의 황진영(28)씨는 전통옹기명장인 부친 황충길씨의 대 를 이어 4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잇기 위해 군 제대 후 도자디자인과에 진학해 재학 중에 도자기 공예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충남 미술대전에서도 입상했다.
수상자 중 최고령자는 경동정보대의 노영이(50.여)씨로 뒤늦게 배움의 꿈을 이 룬 주부이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인 김성숙(21.영진전문대)씨, 10여년간 103 회 헌혈기록을 갖고 있는 최승구(30.대림대)씨, 부모를 모두 여의고 초등학교때부터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 김민주씨(21.여.동양공전)등도 이색 수상자다.
우수 인재상은 미국이 지난 64년부터 매년 봄 미국수능시험(SAT, ACT)성적 우수 고교생 141명에게 주고 있는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Presidential Scholars Progra m)을 본뜬 것으로 지난해말부터 16개 시도에서 고교생 213명, 대학생 244명을 추천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72명이 선정됐다.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