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의적인지, 단순 절도범인지 아리송하다"
이틀 전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는 전화와 함께 전북 전주시 평화 2파출소 담장밑에 쌓아놓은 쌀 11포대가 '독지가의 온정'이 아니라 장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께 40대로 보이는 남자로부터 '파출소 담 밑에 쌀 포대를 놔두었으니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는 전화가 걸려와 확인해보니 실제로 11포대의 쌀이 쌓여 있었다.
경찰은 이 쌀을 '독지가의 온정'으로 판단하고 관내 불우 이웃을 찾아 전달 할예정이었으나 발견 하루만인 18일 오후 늦게 장물로 확인됐다.
이 쌀은 김모(58.전주시 금암동)씨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근처에 살던 아들의 빈집에 보관해 둔 42포대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18일 오후 금암 1파출소에 도난품으로 신고됐던 것. 경찰은 이 쌀이 장물로 밝혀지자 독지가가 아닌 도둑을 쫓게 됐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이틀 전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는 전화와 함께 전북 전주시 평화 2파출소 담장밑에 쌓아놓은 쌀 11포대가 '독지가의 온정'이 아니라 장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께 40대로 보이는 남자로부터 '파출소 담 밑에 쌀 포대를 놔두었으니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는 전화가 걸려와 확인해보니 실제로 11포대의 쌀이 쌓여 있었다.
경찰은 이 쌀을 '독지가의 온정'으로 판단하고 관내 불우 이웃을 찾아 전달 할예정이었으나 발견 하루만인 18일 오후 늦게 장물로 확인됐다.
이 쌀은 김모(58.전주시 금암동)씨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근처에 살던 아들의 빈집에 보관해 둔 42포대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18일 오후 금암 1파출소에 도난품으로 신고됐던 것. 경찰은 이 쌀이 장물로 밝혀지자 독지가가 아닌 도둑을 쫓게 됐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