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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신규감염 52% 급증
02-01-14 10:13 1,290회 0건
국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계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한해동안 333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새로 발생해 2000년의 219명에 비해 5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신규감염자수는 94년 89명에서 95년 108명, 97년 124명, 99년 186명으로, 현재 전체 감염자수는 모두 16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규 감염자는 남자 298명, 여자 35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10대가 2000년 1명에서 6명으로 늘었고, 50대가 23명에서 52명으로, 60대가 10명에서 22명으로 각각 2배 이상 급증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신규감염자 가운데 동성간은 2000년 58명에서 70명으로, 이성간은 119명에서 133명으로 각각 늘었다.

보건원은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에이즈 감염자수의 64%를 차지 하고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에이즈 감염자 발생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이 감소하면서 콘돔사용이 크게 줄어 든 것이 급증세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겨레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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