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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돕기" 겨울학교 열어
02-01-14 10:10 1,272회 0건
"발라드 솔로 가수가 꿈이에요.”

지난 9일 오후 서울 성수중학교 별관 1층.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주최로 열린 ‘탈북청소년을 위한 2002 한겨레 겨울학교’에 참여한 김모(17)양은 스케치북에 그림과 글로 이렇게 장래 희망을 적었다.

탈북청소년을 위한 계절학교가 개설된 것은 지난해 여름. 지난 3일 문을 열어 3주간 계속되는 이번 겨울학교에도 14∼19세의 탈북청소년 20명이 참여했다. 취지는 탈북 과정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청소년의 학습능력도 기르고, 노인봉사활동 등으로 국내 적응력도 높이자는 것. 현재 국내에는 200여명의 탈북청소년들이 정규 교육과정에 합류해 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이기찬(26) 간사는 “아이들이 급우들로부터 ‘왕따’당하거나 아예 북한 출신이란 사실 자체를 숨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정부가 주관하는 정식 대안학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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