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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형 대안학교 7곳 교과과정 학교별 특화
02-01-07 10:28 1,404회 0건
서울 도시형 대안학교 7곳 교과과정 학교별 특화

‘대안학교에서 자신의 적성을 키워보세요.’

퇴학·자퇴생 등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됐던 서울시내 7개 대안학교가 교과과정을 특화해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하자작업장학교, 난나공연예술아카데미 등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했던 도시형 대안학교 7개를 올해부터 정식 운영
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학생들의 적성개발을 위한 특성화교
육에 초점을 맞춘 ‘2002년 대안학교 운영계획’을 이달 안으로 마련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마련중인 학교별 교육과정에 따르면 하자작업장학교는
영상, 패션, 웹디자인, 대중음악 등 전문직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난나공연예술아카데미의 경우 연기, 공연기획, 공연진행
등 공연예술 관련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스스로넷미디어학교는 방송, 영화, 라디오, 애니메이션, 웹마스
터 등 미디어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수서대안학교는 정보처
리기능사, 정보검색사 등 컴퓨터 관련 전문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로도시속작은학교, 난곡청소년학교, 은평청소년교실 등은
동아리·봉사활동 등의 체험학습과 검정고시 과목을 주로 가르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이들 7개 대안학교의 네트워크화를 위해 영등포구 영등
포동에 대안교육센터(www.activelearning.or.kr)를 설치, 1 개의
학교에만 등록하면 나머지 6개 학교 수업도 함께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대안학교 업무를 맡고 있는 체육청소년과 김동석 육성팀장은 “대안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더라도 아직 정식 학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이종석 기자 jslee@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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