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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대상 음악치료 프로그램 눈길
01-11-29 10:46 1,511회 0건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준법 수강 프로그램에 `음악치료"라는 이색 기법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법무부 진주보호관찰소(지소장 김성진)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사범들을대상으로 실시하는 준법 수강 프로그램중 하루 2시간씩 음악을 들려주며 준법정신을교육시키는 음악치료 기법을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음악치료 기법은 대상자의 문제를 파악한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음악속에서나타나는 치료대상자의 통제력 부족이나 대화부정. 저항. 부정적 경향 등 각종 문제점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상자들은 치료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이나 문제점 등 을 이야기하게 되고 내면의 자기를 이해하고 집단내 상호작용을 하면 서 근원적인 문제와 행동의장애를 극복하면서 긍정적인 현실대처 방식을 재형성, 올바른 준법정신을 갖게된다.

이 기법에 사용되는 것은 동요부터 국악. 클래식 등 모든 음악이며 바하의 이탈리아 협주곡은 증오심을 줄여주는데, 쇼팽의 야상곡 D장 조는 질투와 의심을 만족으로 바꾸는데, 요한슈트라우스의 왈츠는 불안극복을 위해 들려준다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사흘째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통법규 위반사범 20명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며 준법정신을 갖게 됐다고 자인해 이기법의 효과가 입증되고있다.

실제로 준법 수강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이모(35)씨는 "눈을 감고 음악에 몰입하면 수강시간에 받은 교육내용들이 나의 현실과 비교되 며 나타나 잘못된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악치료 기법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자 관찰소측은 앞으로 보호관찰대상자들의 모든 수강 프로그램에 이 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음악치료의 목적은 음악이 인간의 신체에 직접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치료자가 대상자의 생리적 반응을 유발시켜 성과를 거두는 것" 이라며 "이 기법이 대상자들을 교화시키 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다른 교육과 병행하면 효과 를 배로 늘릴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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