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이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에게도 휴대전화는 필수품이 됐으며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청소년이 10명중 7명이나 됐다. 또 휴대전화 이용시 낯선 문자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를 받아본 경험은 각각 66.3%, 29.7%였으며 이에 회신한 비율은 35.7%로 나타나 휴대전화를 통해 청소년 성매매 등 탈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김성이)는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팀에 의뢰, 지난 4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서울 등 10개 시·도 청소년 2339명(남자 1114명, 여자 122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활용실태를 조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67.1%가 휴대전화를 소유, 하루 평균 6회에 걸쳐 20여분간을 통화하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없을 경우 불안한가’라는 질문에 7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휴대전화 이용 요금은 한달 평균 3만1400원으로, ▲2만∼3만원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3만∼4만원(20.4%) ▲2만원 이하(18.6%) ▲4만∼5만원(8.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5만원 이상도 10.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사용료 지불은 78.8%가 부모가 부담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지불한다는 응답은 10.6%에 그쳤다.
휴대전화 요금 체납 경험과 관련, ‘체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체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9.8%이던 것이 3학년의 경우에는 23.4%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가족 수입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정이 19%로 가장 높았다.
또 휴대전화 부가서비스 이용과 관련, 응답자의 80.2%가 ‘직접 통화보다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말해 문자메시지가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6.9%의 학생이 ‘문자메시지 사용시 어법을 맞추면 이상하다 ’고 응답, 문자메시지를 통한 언어파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kr>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김성이)는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팀에 의뢰, 지난 4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서울 등 10개 시·도 청소년 2339명(남자 1114명, 여자 122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활용실태를 조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67.1%가 휴대전화를 소유, 하루 평균 6회에 걸쳐 20여분간을 통화하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없을 경우 불안한가’라는 질문에 7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휴대전화 이용 요금은 한달 평균 3만1400원으로, ▲2만∼3만원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3만∼4만원(20.4%) ▲2만원 이하(18.6%) ▲4만∼5만원(8.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5만원 이상도 10.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사용료 지불은 78.8%가 부모가 부담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지불한다는 응답은 10.6%에 그쳤다.
휴대전화 요금 체납 경험과 관련, ‘체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체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9.8%이던 것이 3학년의 경우에는 23.4%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가족 수입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정이 19%로 가장 높았다.
또 휴대전화 부가서비스 이용과 관련, 응답자의 80.2%가 ‘직접 통화보다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말해 문자메시지가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6.9%의 학생이 ‘문자메시지 사용시 어법을 맞추면 이상하다 ’고 응답, 문자메시지를 통한 언어파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