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경찰청·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범죄예방 대상은 민간 부문의 치안 활동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했다.
이날 5개 부문에 걸쳐 공공기관·민간사회단체·기업 28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응모한 기관, 단체 등은 총 250여 곳이다.
종합우수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대통령 표창), 대구여성가족재단(국무총리 표창), 양주시, 경북 김천시, 고양시, ㈜BGF리테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 자율방범대(이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8곳을 선정했다. 서울 종로구는 돈의동 쪽방 지역을 안전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새뜰마을’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신설한 청소년 부문은 올해 여성ㆍ청소년 부문으로 확대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T.D.I,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 경북 영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5곳이 차지했다. 주최 측은 “여성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여성과 청소년 등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이자는 경찰청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부천시, 전북 전주시청 도시재생과, 용인시, 제주도, 충남 아산시, 부산 북구, 서울 강북구 등 7곳이 수상했다. 기업 부문은 LG유플러스, LG 디스플레이 경북 구미사업장, ADT캡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4곳, 사회단체 부문은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 경남 창원 신포삼익맨션 대표자협의회, 한국교통대 자율방범대, 서울 중랑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이번 수상단체의 우수한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찰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대통령상에 서울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