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역사회조직1팀밍복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드디어 국토대장정 이야기 2탄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1탄에서는 국토대장정 출정식과 1일차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엔 국토대장정 일정의 꽃인 2일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새벽 6시! 따르르르르릉~!!
”일어나자! 얘들아!“
아침 기상 소리에 떠지지 않는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가며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거 꼭 먹어야 해... 점심까지는 간식 없이 걸어야 한대~”
식사는 거르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잊지 않았는지
서로서로 아침식사를 챙기는 아이들!
“선생님, 여기서는 아침밥도 맛있네요.”
평소 집에서라면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를 했을 아이들이
오늘은 아침부터 2그릇은 뚝딱비우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제 행군 2일차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선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아침 체조로 몸도 풀었으니
그럼 2일차 오전 행군 시작하겠습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가방을 서로 묶어 연결한 것을 봤는데요~
“얘들아, 가방을 서로 묶어두면 위험하지 않을까?”
“쌤,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연결했어요. 힘들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낙오되는 애는 없을 것 같아서요.”
혼자 걷기도 힘든 더운 날씨지만 뒤처지지는 친구가 없도록
서로서로 챙기며 함께 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첫 번째 쉬는 시간!
“아직 9시도 안된 거예요? 말도 안 돼...”
“조용히 하고 쉬어. 쉬는 시간에 잘 쉬어야 좀 이따 덜 힘들어~”
“덥지? 내가 부채질해줄게~ 허허”
첫날 걸었던 경험을 살려 15분간의 쉬는 시간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은
초코바도 먹고, 물도 마시고 그리고 물집이 터진 친구들은 붕대를 감으며
다음 행군을 준비했습니다.
걷고 또 걷고, 쉴 것 같지만 또 또 걷는
오전 행군으로 아이들이 지칠 무렵
“선생님 우리 노래 크게 틀어요~”
“얘들아 신나게 걷자 우리! 가는 거야~!!”
스피커를 든 지민이의 말과 함께 크게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어제랑 또 다른 짜릿한 나 두려운 모든 게 설레이게~
I'm on my way 넌 그냥 믿으면 돼 I'm on my way 보이는 그대로야
너는 누군가의 Dreams come true”
아이들의 목소리도 커져만 갔습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이 왔을 때 포기가 아닌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대견함에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더운 날씨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발바닥 물집으로 한 걸음 걷는 것도 너무 아파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는 1조부터 10조 까지
전국 중학교 2학년 꿈꾸는아이들 친구들이 함께했는데요~행군 중간중간 순서에 맞춰 선발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드디어 오전 2번째 쉬는 시간이 끝나고
7조가 선발대가 되어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와 함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걷는 모습을 보고
“너희 진짜 신나게 걷는 모습이 멋진데?”
지나가는 선생님들께서 응원과 지지의 말을 전해주시니
어깨가 들썩들썩한 아이들은 더 신나게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만난 쉬는 시간!!
“선생님 힘든데 벌써 쉬는 시간이라 너무 아쉬워요...
계속 선발대로 걷고 싶은데 어렵겠죠?”
“아직도 오전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선생님 물집이 터졌어요. 불난 것 같아요!!”
“화장실은 어디예요?!”
잠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집이 터져 통증이 있는 친구들은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날 무렵 태극기 모양의 바람개비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이번 ‘꿈꾸는아이들HO! 국토대장정’에서
HO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군의 목표 또한 꿈을 위한 도전의식을 높이고,
역경을 이겨내며 성취감을 향상하는 것과 함께
호국보훈과 평화를 염원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한반도 지도를 한 꿈:아이 친구들 멋지지 않나요?!
(독도, 울릉도, 제주도까지!! 깨알 디테일~!)
*여기서 잠깐!*
우리 구세군강북꿈:아이 특공대원들과 밍복을 찾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선물이 팡팡팡!)
쉬는 시간도 갖고, 사진도 찍다 보니
잊고 있던 것이 있었는데요~그건 바로?
바로~ 바~로 바~로~
이곳은 점심 먹는 곳이
아. 니. 었. 다.
아직 오전 행군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
“선생님 쉬고 나면 발이 더 아파요.”
“우리 발이 너무 아픈 친구들은 뒤 천사팀으로 갈까?”
“아뇨. 어차피 걸어야 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면서 갈래요!”
“조금 참아 볼게요! 할 수 있어요.”
“점심밥 먹는 게 쉬운 게 아니네요~”
점심 식사 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행군을 시작하던 그때
“어? 선생님 비내려요!!!”
후두두두두!!!!“여러분 가방에서 우비 챙겨 입으세요!”
인솔자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우리 친구들은 후다닥 우비를 꺼내 입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희 좀 멋진 것 같아요”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우리들의 행군!
힘들 땐 친구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어제저녁 남은 과자를 먹으며 힘을 내었습니다.
드디어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 선생님들의 응원과
후원자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간식 차까지!
“선생님 지금 먹는 게 저녁이에요?!”
“아침을 먹은 게 어제 같아요...”
식사 후 잠시 쉬는 동안
우리 꿈:아이 특공대 친구들의 대화가 들려왔습니다.
“아 왜 비가 오고 그래.. 아 우비 습한데.. 다리도 아프고, 아 진짜ㅡㅡ”
“야, 그래도 너무 짜증 내지 마~ 다들 힘들어.
근데 우리가 신청해서 온 거잖아.
비가 온 덕분에 밥도 시원하게 안에서 먹을 수 있고,
걷는데도 엄청 덥지도 않아서 오히려 다행인 것 같은데?”
“그렇긴 하네...”“네가 너무 짜증 부리면 같이 걷는 친구들도 힘들어. 같이 재밌게 걷자!”
점심도 먹고 후원자님께서 준비해 주신 간식도 배부르게 먹고
푹 쉬었으면 이제 뭐다?
바로 행군 시작이다!
점심 식사 후 하늘이 개며 내리던 비가 멈췄습니다.
오후 행군은 강원도 철원 고석정까지 걷는 일정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석정에서 숙소까지는
차량으로 잠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내린 후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약 4시간의 오후 행군이 시작되었고,
오후 행군만 마치면 이제 오늘은 행군이 끝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힘을 내었습니다.
“선생님 진짜 힘들다고요. 언제 도착해요. 발도 너무 아파요.”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이 짜증을 내던 말 한마디에
당장 천사조에 합류하도록 할 수도 있었지만
힘든 순간을 견뎌낸 후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떠올라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어? 진짜 5분만 걸으면 도착이래~
오늘 행군은 처음부터 끝까지 천사조에 가지 않고 잘 해왔는데
잘 마무리해 보면 어떨까?”
그 순간!!
천사조 보다도 더 천사 같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만 투덜거리고 빨리 와, 같이 가자!”
앞서가던 친구가 돌아와 가방끈을 잡고 다시 행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친구 손에 이끌려 함께 행군을 다시 시작하고
걷고 걷고 또 걷다 보니 도착한 고. 석. 정!!
드디어 고석정에 다 도착했다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차량 이동을 위해 버스에 올라탄 우리 친구들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이젠 잠깐의 휴식도 즐길 줄 아는 우리 친구들 참 대견하고 멋진데요~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 후 재빠르게 저녁식사를 한 뒤
짐을 숙소에 넣어두고 다시 강당에 모였습니다.
행군으로 지쳤을 아이들이었기에
저녁시간 레크레이션이 반갑지만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랫소리가 들리는 강당에 들어선 순간
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 같은 아이들의 표정!!
뭉친 어깨를 서로 풀어주고, 조별로 함께 모여 협동 게임도 하고!!
다른 기관 친구들의 장기자랑도 보며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싹 날렸습니다!
“선생님 춤추고 노래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엄청 자극받아요.”
“저는 무슨 노력을 했나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2일차 행군을 마치고 받은 40KM 완주 뱃지!
“선생님 이 뱃지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엄청 뿌듯해요. 막 자랑하고 싶어요”
각자의 조끼와 모자에 뱃지를 달고 모두 숙소로 행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 저녁이라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바로~바로
치.느.님(두둥!!)
“선생님 우리 마지막 날이니 함께 모여서 먹으면 어때요?”
아이들의 제안에 씻고 취침 준비를 한 뒤
9명의 아이들과 함께 방에 모여 앉았습니다.
치킨을 먹으며 서로 장난을 치며 놀다 보니 자연스레 2일 동안의 시간을 통해
느낀 점을 한 가지씩 나눴습니다.
“선생님 우리 꿈:아이특공대가 이렇게 웃긴 애들인지 몰랐어요.”
“걷는 게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진짜 함께여서 힘이 난다는 게 뭔지 알 것 같아요.”
“애들의 새로운 모습도 알게 되었어요~”
“이 시간이 정말 평생 기억에 날 것 같아요”
“핸드폰이 없어서 너무 힘들긴 하지만 덕분에 친구들이랑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선생님 진짜 저희가 애들이 많아서 힘드셨을 텐데 항상 웃으면서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오늘 하루의 피로를 날려 보내며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보호자분들께도 안내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국토대장정 출정식에 들어서기 전 모두 핸드폰을 제출한 터라
보호자분들께서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중간중간 아이들의 활동을 공유해 드렸는데요!
아이들의 행군 소식에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평소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걱정을 하시는 보호자분들의 모습에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 아이들의 강점을 보호자분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코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모두 정말 대견하네요.”
“오늘 제일 많이 걷는 날인데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완주하길~!”
“군대 보내 놓은 아들 사진 보는 해요! 감사해요 선생님~^^”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밝은 것 같아 맘이 놓여요!!”
“많이 힘드셨죠~ 쌤~~~ 아이고~~ 사진만 봐도 눈물이~~~나려하네요~^^”
“부디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식까지 먹고 몸도 나른할 텐데~ 비도 오는 날씨에 오후 행군 생각하면
아이들이 먹먹하기도 하겠네요ㅎㅎ 그래도 함께하는 또래들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해내겠지요? 정말 평생에 못 잊을 시간들이겠어요~^^”
아이들과도 보호자분들께서 전해주신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 너무 아쉬워요. 걸을 땐 진짜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친구들이랑 계속 이렇게 걷고 싶어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리 꿈:아이 특공대원들은
내일 마지막 3일차 행군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도전한 국토대장정!
이 길고 긴 행군의 시간동안 자신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아이들은
혼자가 아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더욱 빛이 났습니다.
마지막 국토대장정 3탄은 아이들의 마지막 날의 행군 이야기와
보호자분들의 깜짝 이벤트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탄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상! 지역사회조직1팀 구세군강북 꿈:아이 특공대장 밍복이었습니다.
문의 : 지역사회조직1팀 민지원사회복지사 02)984-58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