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코로나19’
강북마을기자단 3기(오형환)은 코로나 19로 변한 복지관 이용 및 일상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북구 주민이자 복지관 이용자 두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2019년부터 복지관에서 학습 멘토링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예은(17세, 여) 양
Q. 코로나 19로 변한 복지관 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출입할 때 입구 바로 앞에서 온도를 재고 출입명부를 작성해서 큰 걱정 없이 복지관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복지관이 코로나 19의 방역을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예방하고 있어, 항상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것 같다.
Q. 코로나 19로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는지?
- 마스크를 쓰는 생활이 습관화 되었고 카페나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하기가 꺼려져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 또 외부에서 알코올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집에 가면 비누로 손을 씻어서 평소에는 잘 걸리던 감기도 걸리지 않는 것 같다. ‘나 하나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이전의 평범한 생활에 감사하게 되었다.
* 복지관에서 이용자 정주도 (--세, 남) 어르신
Q. 코로나 19로 변한 복지관 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노인일자리 등 복지관에 방문하여 친구들도 만나고 함께 간식도 나눠먹으며 즐거웠는데, 복지관의 노인 활동들이 중단되었을 때는 많은 외로움을 느꼈다.
그로 인해 복지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더 생겼다.
Q. 코로나 19로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는지?
- 자녀들과 평소보다 더 많은 전화 통화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자녀들이 수시로 전화하여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건강을 걱정해주는 것이 고맙다. 노인들보다는 전염병 때문에 고생하는 젊은이들이 더 걱정이다. 그래도 지금은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방역당국의 안내에 잘 따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서로를 위하면서 생활하면 코로나 19 전염병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코로나로 인해 이전에 누렸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눈 것, 음식을 섭취하는 것들 마저 신경을 써야 하는 요즘 코로나에 복지관은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을까. 현재 복지관은 새롭게 아래와 같은 수칙이 생겼다고 한다.
* 복지관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입장한다.
* 식사는 시차를 두고 2교대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식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 거리두기를 하기위해 지정된 좌석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다.
* 코로나 단계에 따라 복지관 내 프로그램은 인원 수 제한을 두고 있다.
발열체크 시스템 및 QR코드 시스템 도입 후 모습
구세군복지관 출입전 발열체크 하는 모습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식사 모습
코로나로 변한 복지관의 모습과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직접 인터뷰하고 또 경험하면서 이전 생활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활기찬 복지관에서 다함께 웃으며 만나기를 소망해 본다.
<강북마을기자단원 오형환>